후두암은 후두(목소리를 내는 성대 주변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지나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나 만성적인 목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경고 신호를 미리 알고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후두암 초기증상과 함께 생존율, 예방법, 치료법까지 2025년 최신 정보에 따라 종합적으로 안내드립니다.
후두암이란 무엇인가요?
후두암은 목에 있는 후두(발성기관)에 암세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은 편평세포암이라는 형태로 발생합니다.
후두는 공기 통로와 발성, 삼키는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위치는 성대 위쪽(상부 후두), 성대 자체(중부 후두), 성대 아래쪽(하부 후두)으로 나뉘며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다릅니다.
후두암 초기증상, 감기와 헷갈리지 마세요
후두암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 없이 목 상태 변화로 시작되기 때문에 감기나 피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증상 항목 상세 설명
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 필요
목에 이물감
마른 기침이나 가래 없이도 목에 덩어리 같은 느낌
삼킴 곤란
음식 삼킬 때 목이 조이거나 걸리는 듯한 느낌
지속적 기침
마른기침이나 칼칼함이 계속됨
인후 통증
목이나 귀로 퍼지는 통증, 진통제로도 쉽게 안 가라앉음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한 체중 감소가 동반됨
특히 ‘2주 이상 목소리 변화’는 후두암 초기의 핵심 신호입니다. 흡연 중인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후두암 생존율, 얼마나 회복 가능한가요?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은 상당히 높습니다. 다음 표는 2025년 기준, 국내 암등록통계에 기반한 후두암 5년 상대생존율을 요약한 것입니다.
병기 구분 5년 생존율(2025년 기준)
1기 (초기)
약 85~90%
2기
약 70~80%
3기
약 50~60%
4기 (말기)
약 30% 이하
초기(1기)에 발견되어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생명을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후두암의 주요 원인,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위험 요소 설명
흡연
전체 후두암 환자의 약 90% 이상이 흡연 경험자
음주
알코올은 점막 자극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높임
직업적 노출
유기용제, 먼지,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직업군 주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일부 하부 후두암에서 HPV 연관성 보고됨
만성 후두염
반복적 염증과 점막 손상은 세포 변형을 유발할 수 있음
특히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경우 후두암 발병 위험은 최대 3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진단 방법, 어떻게 후두암을 정확히 확인하나요?
초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합니다.
후두 내시경 검사 내시경을 통해 후두 부위의 육안적 병변 확인
조직검사(생검) 병변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내어 암세포 유무 확인
CT/MRI 촬영 암의 위치, 크기, 주변 침범 여부를 정밀하게 파악
경부 초음파 및 PET 검사 림프절 전이 여부 확인
진단과 병기 확인 후에 맞춤형 치료가 결정됩니다.
치료 방법은?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요?
병기 치료 방식 예시
1기~2기
방사선 치료 또는 부분 절제 수술
3기
수술 후 항암 방사선 병행
4기
전절제술(후두 제거) + 항암치료 또는 면역치료 병행
조기 발견 시에는 성대 보존 치료가 가능해 목소리 유지와 기능 회복 측면에서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3기 이후에는 전절제 또는 전신 항암 치료를 고려해야 하므로 기능 저하와 삶의 질 감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후두암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금연은 필수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끊을수록 예방 효과는 높아집니다.
음주량을 줄이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목소리 혹사 피하기 – 성대에 무리한 발성은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정기검진 – 40세 이상 흡연자는 1년에 1회 이상 후두 내시경 검사를 권장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 항산화 식품,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채소 섭취를 늘리세요.
쉰 목소리,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쉰 목소리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잠시 지켜보자”보다는 “한 번 확인하자”가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고 목소리도 지킬 수 있는 병입니다. 건강검진 한 번이 당신의 5년, 10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